모바일 메뉴

풀무원뉴스룸

  • 풀무원뉴스
  • 브랜드뉴스
  • 2025년 6월 27일

[잇데이] 가쓰오 냉모밀, 여름의 시작부터 끝까지

  • 페이스북
  • 트위터

 

 

여름이 벌써 시작됐다. 요즘 한국의 초여름은 달갑지 않기도 하다. 장마철이니 비 소식이 일상인데 기상 변화의 여파로 일기예보가 의미 없을 만큼 날씨가 자주 바뀐다. 덥고 습하니 처지는 기분이 들어 시원한 걸 먹고 싶은데 날이 궃으니 외식도 여의치 않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여름 국수 시장이 점점 성장하는지도 모른다. 조사기관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여름 면(냉면, 쫄면, 메밀 막국수 등)' 시장은 지난 3년동안 꾸준히 5%대 성장률을 보인다. 이 중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면 자체의 시장은 작아진 반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비빔면이나 국물 면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수에도 트렌드가 있고 최신형이 있다. 트렌디한 최신형 국수는 최신형답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미묘하게 발전하되 자기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잃지 않는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은 바로 그런 제품이라 업계 1위(NIQ 코리아 냉장면 전국 식품소매점 판매액 점유율 기준 냉장면 국내판매 1위, 18년 1월~23년 12월 기준)가 될 만큼 시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풀무원은 여름 면 시장의 성장을 관찰한 뒤 가쓰오 냉모밀을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성 식당 수준으로 면과 국물의 맛을 끌어올리되, 폭넓고 취향도 다양한 대중 개개인을 만족시키도록 맛과 식성의 보편적인 요소도 만족시켰다. 2025년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은 이런 과정을 거쳐 한 번 더 발전한 여름 면의 최신 진화 버전이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은 여름 면의 분류상 냉장 숙면에 속한다. '냉장 면'이라는 카테고리의 장점을 알아보려면 여름 면 계열의 좌표축을 생각해보면 된다. 가로축은 보관할 때의 온도다. 실온, 냉장, 냉동면이 있다. 세로축은 면을 익힌 정도다. 면을 한번 익힌 숙면과 익히지 않은 생면이 있다. 숙면은 한번 익힌 거니까 냉동과 실온, 냉장 모두 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실온과 냉장이다. 실온 숙면은 아무래도 익힌 면을 보관하는 거니까 면의 탄성이 아쉽다. 냉동 생면은 상대적으로 번거롭다. 아직 익히지 않은 상태의 면이라서 면에 전분이 묻어 있고, 그걸 씻어내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풀무원은 냉장 숙면을 택했다. 조리의 편리성과 면의 맛을 동시에 살리는 묘안이다.

 

 

 

 

 

그 고민의 결정이 국수 패키지 안에 들어 있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은 봉투 하나에 2회 조리분이 들어 있는 구성이다. 패키지를 열어 보면 비닐 포장된 면과 팩 포장된 육수, 그리고 김과 마른 파로 구성된 건더기 스프가 각각 두 개씩 있다. 면은 숙면이라 부들부들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충격흡수가 가능한 종이 박스 안에 들어 있다. 먹기 편한 구성이다. 포장지 곳곳에 맛의 비밀과 비결을 알려주는 키워드가 적혀 있다. '탱탱한 수타식 메밀면' '90초 삶아 붓기만 하면 완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모두 신경 써서 가장 중요한 부분만 부각시킨 문구다.

 

 

 

 

 

‘90초 삶아 붓기만 하면 완성’이 되는지는 해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조리 과정은 무척 간편하다. 물을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차갑게 식혀둔 그릇에 차가운 육수를 넣어 둔다(조리 1-2시간 전에 미리 기호 따라 냉장이나 냉동을 해서 더욱 차갑게 만들어 두면 더 편리하다). 물이 끓으면 면을 꺼내어 매뉴얼대로 90초간 삶는다. 90초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냐면 면을 풀어주기 위해 젓가락으로 휘휘 돌려주면 다 지나가버리는 정도의 시간이다. 다 익은 면을 미리 준비한 체에 받쳐 한번 식힐 겸 찬물에 씻어낸다. 식힌 면을 국물에 붓고 건더기스프를 뿌리면 국수 완성. 라면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다. 물 끓이는 시간을 뺄 경우 5분이면 충분히 국수 한 그릇이 나온다.

 

 

 

 

맛은 어떨까. 5분 안에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맛이다. 면은 적당한 메밀 함량 덕에 쫄깃쫄깃하고 향도 좋다. 면을 받쳐주는 국물 역시 긍정적인 면에서 한국화가 아주 잘 되었다. 너무 짜거나 달지 않아서 기분 좋게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 양도 적당하다. 표준편차 안의 소화량을 가진 여성이라면 1회차 포장이 딱 한 끼에 적당하다. 남성이라면 조금 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국수는 배부르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정 포식하고 싶으면 한 번에 두 개 끓이면 된다.

 

 

 

 

풀무원은 이렇게 기분 좋은 한 끼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식품공학적 용어로 설명하면 면은 다단압연 공법을 적용했다. 반죽을 여러 번 눌러 만들고, 그만큼 면의 탄성이 좋아진다. 반죽을 여러 번 치대 만들어진 탄성이 입에 들어가면 '쫄깃하고 탱탱하다'는 느낌이 된다. 거기 더해 치대는 공정을 하기 전 반죽을 진공 상태에서 숙성시킨다. 진공 상태에서 숙성시켜 부드러워진 반죽을 여러 번 치대는 게 식감의 비결이다. 아울러 한번 끓여 나가는 증숙 과정을 거친 덕에 편리할 뿐 아니라 끓이는 과정에서 가루도 생기지 않는다. 국물 역시 가쓰오부시와 고등어를 함께 우려서 가다랑어포의 섬세한 맛과 고등어의 깊은 맛을 함께 구현했다. '냉장면 국내판매 1위'의 섬세한 디테일이다.

 

 

 

 

좋은 음식은 다른 식재료나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풀무원의 두부와 곁들이면 더 배부르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단백질이 추가되니 영양 면에서도 훌륭하다. 두부를 굽거나 삶아도 좋지만 차가운 두부를 씻고 잘 썰어 위에 얹어 먹기만 해도 육수와 잘 어울린다. 국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생선구이를 곁들인 국수'도 간편히 만들 수 있다. 풀무원의 생선구이 HMR이 있으니까. 국물에 고등어가 들어 있으니 고등어구이와 곁들여 고등어냉모밀을 만들면 맛도 잘 어울릴 것이다.

 

 

 

 

이외에도 가쓰오 냉모밀을 즐길 방법은 많다. 역시 지금이 제철인 가지를 두툼하게 썰어 간장을 발라 구운 뒤 곁들여도 좋겠다. 한국식 국수처럼 여름이 제철인 애호박을 잘게 썰어 고명을 얹어도 흥미로운 맛이 난다. 더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그저 파, 김, 와사비 등을 더하기만 해도 된다. 더하는 만큼 맛이 풍성해진다.

 

 

 

 

여름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덥고 습할 날이 많이 남았다. 뭔가 입맛 도는 건 먹고 싶은데 나가서 사먹자니 더위와 인파가 마음에 걸릴 수 있다. 배달을 시키자니 배달 국수류는 필연적으로 더 불기 때문에 맛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런 고민에 공감한 적이 있다면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은 정말 좋은 선택이다. 냉장고에 3-4개쯤 늘 두고 마음 내킬 때마다 끓여 먹으면 기운 빠지는 날의 식사 준비에도 걱정이 없다. 풀무원 가쓰오 냉모밀을 끓이고 면을 씻어내고 국물에 이런저런 음식들을 곁들여 즐기다 보면 올 여름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잇데이]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2274

 

>지난 콘텐츠 다시보기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