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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0월 31일

[잇데이] 컵 150g, 요거트의 적정 단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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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여행을 가보면 일상적으로 길이나 벤치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역시 물가가 워낙 비싸서다. '쓴 만큼 낸다'는 자본주의적 개념이 워낙 확실하니 식당에서 자리만 잡고 앉아도 팁을 내야 하고, 패스트푸드처럼 아주 간단한 가열 요리도 가격이 꽤 높아진다. 그 반대편에 슈퍼마켓 등 일상적인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비 가열 음식들이 있다. 빵, 생 햄, 그리고 요거트 같은 게 대표적이다. 그래서 요거트로 한 끼 식사를 하는 유럽인을 쉽게 볼 수 있다. 낙농업이 발달한 대륙답다.

 

 

 

 

한국도 요거트를 점점 많이 찾는 추세다. 건강식을 찾는 요즘 분위기와 맞기도 하고 한국도 점차 간편한 한 끼라는 도시형 식사의 수요가 점차 생기는 중이다. 그 흐름을 이끄는 회사 중 하나가 풀무원다논이다. 바른먹거리의 풀무원과 100년 발효기술을 자랑하는 프랑스 다논이 함께 만든 회사다. 풀무원다논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청정지역인 무주에 요거트 전문 공장을 세운 뒤 풀무원과 다논이 쌓아올린 식품과학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요거트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널리 알려진 액티비아다.

 

 

 

 

한국의 요거트는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마시는 요거트. 건강과 관련된 이미지의 제품이 많다. 풀무원다논의 경우에는 뚜껑을 열고 한 번에 마시는 ‘액티비아 마시는 요거트’와 체온활동 유산균이 3배*** 더 들어가 유산균 함량을 강조한 샷 형태의 '부스트샷 3', 지방이 0%인 ‘액티비아 업(up)’ 등이 이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떠먹는 요거트다. 점도를 높인 만큼 마시는 것보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게 일반적이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요거트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금 더 식사와 연관된 느낌이 든다. 오늘의 주인공도 떠먹는 요거트의 최신형이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150g.

 

 

 

 

액티비아 컵 150g의 여러 가지 특징 중 가장 눈여겨볼 특징은 다름아닌 단위 자체다. 물론 맛, 맛을 위한 노력, 액티비아 컵 150g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요소, 모두 있다. 그러나 파인 다이닝에서 접시에 음식을 담는 '플레이팅' 자체가 중요할 때가 있듯, 액티비아 컵 150g을 담은 그릇 역시 나름의 의미가 있다.

 

 

 

 

150은 이 요거트의 용기 용량인 150g을 뜻한다. 보통 한국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떠먹는 요거트의 용량은 약 90g이다. 90g 용량 요거트 한 통을 먹었을 때 한 끼로는 조금 모자라겠다 싶은 양이다. 그래서 보통 90g짜리 두 개를 먹으며 한 끼를 채울 때도 있다. 그런데 180g은 미묘하다.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두 개를 먹는 게 심리적으로 안 내키기도 한다. 150g은 그 사이의 미묘한 부분에 안착한 풀무원다논의 답이다. 말하자면 '1개(90g) 먹자니 양이 적고, 2개(180g) 먹자니 조금 느끼할 것 같은데'라는 난제를 한 번에 풀어주는 용량이다. 말 그대로 하나보다는 크지만 두 개보다는 작으니까.

 

 

 

 

풀무원다논은 요거트 패키지 용량을 150g로 늘린 데 이어 하나 더 중요한 요소를 더했다. 과육이다. 과일 성분을 넣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사과와 딸기 과육으로 맛을 살렸다. 덕분에 씹는 맛이 더해지고 식사 대용일 경우 실질적/심리적 포만감에도 도움이 된다. 판매량은 익숙한 딸기가 더 많고, 사과는 한국 요거트 시장의 숨은 보석이다. 좋은 식습관을 말할 때 흔히 회자되는 '아침에 사과 한 알'을 생각하면 왠지 편의점에서 한 끼를 갈음할 음식을 고를 때 손이 갈 것 같다.

 

 

 

 

맛은 어떨까. 요약하자면 아는 맛인데 좋은 맛이다. 발효유 특유의 감칠맛 나는 크림맛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사과의 기분 좋은 단맛이 어울린다. 발효제품 특유의 신맛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의식했는지 신맛을 잘 조절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유럽 현지의 요거트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유럽 현지의 요거트와 비교할 때 점도가 조금 덜(요즘 말로는 '띡thick'하다고 표현하는)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요거트의 맛은 그 자체로 발효의 신비이자 식품공학의 재미이기도 하다. 일단 요거트는 발효온도에 따라 맛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다. 유제품을 발효시키고 살아있는 유산균을 넣어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어떤 유산균을 쓰느냐가 요거트를 포함한 발효 음식의 핵심이다. 액티비아는 전 세계의 모든 액티비아 브랜드가 같은 유산균을 쓴다. 프랑스의 다논이 독점 공급하는 유산균이다.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액티비아의 특징적인 맛 역시 액티비아의 균에서 온다. 액티비아 하면 떠오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들의 특별한 자랑인 데에도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액티비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효능감이 생긴다. 액티비아의 산파인 다논은 전세계에서 요거트를 산업화한 회사다. 계기는 역시 건강이다. 1919년 바르셀로나의 의사 이삭 카라소는 아들을 비롯한 동네의 아이들의 건강에 걱정이 많았다. 그는 요거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고, 그 결과 요거트를 제조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유제품화한 지가 거의 100년에 이르니 다논의 역사가 요거트의 역사인 셈이다. 그 역사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실적으로 이어진다. 액티비아는 10년 연속 요거트 세계판매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매년 90억 컵이 판매된다. 환산하면 1초에 308컵이 팔린다는 이야기다.

 

액티비아는 '체온활동 유산균'으로 유명하다.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요거트 브랜드이기도 하다. 체온에서 활동하는 유산균을 함유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다.

 

 

 

 

액티비아 컵 150g은 언제 좋을까. 역시 가볍게 먹을 때다. 액티비아 컵 150g은 한 번에 먹는 간단한 아침식사의 순간을 떠올리며 만들어졌다. 간단 아침식사로 요거트를 먹고 싶은데 한 컵은 아쉬울 때. 아침식사니까 그저 떠먹기만 하는 요거트 말고 조금 더 먹을 거리가 있었으면 싶을 때. 직장인이라면 아침에 출근하고 점심 전에 허기가 져서 집중이 쉽지 않은 오전 10시 정도에. 그럴 때 액티비아 컵 150g은 유용하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응용도 해보고 싶어진다. 액티비아 컵 150g을 커리에 써 보면 어떨까. 다 된 커리에 조금 더 얹어봐도 좋고 처음부터 넣을 때 같이 넣어도 좋다. 이미 풀무원다논 요거트를 활용한 커리 레시피가 많이 나와 있다. 닭을 재우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겠다. 과육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요리에 더 다양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액티비아 컵 150g의 여러 의미 중 하나로 식품산업의 오묘함을 꼽아보며 마무리하고 싶다. ‘150’이라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새로운 라인업을 꾸리는 일이다. '한 컵보다 더, 두 컵보다 덜'이 주는 적당한 포만감이 분명 있다. 요거트의 맛도 그렇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액티비아의 맛은 엄선된 재료와 세심한 설계를 토대로 엄격히 제조된 맛이다. 무심코 먹는다면 세상의 요거트 맛이 다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곳에도 전문적인 품질관리와 엄격한 기준이 있다. 우리가 그런 걸 모르고 먹어도 맛있다는 게 현대 사회의 신비함이고, 알고 먹으면 더 흥미롭다는 게 현대 사회의 재미 아닐까.

 

 

 

 

*글로벌 소매점 데어리 판매액 Nielsen data 기준 (2011년 ~ 2020년)
**자사 액티비아 병 플레인 제품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 표시량 대비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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