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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2월 08일

[풀무원의 ESG경영①] 글로벌 시장을 휩쓰는 거대한 흐름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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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글로벌 경영 트렌드 ESG를 말하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도이치뱅크, ESG 투자 규모 2030년까지 100조 달러 넘을 것

LOHAS 기업 풀무원, ESG에서 비롯된 기업 가치

 

 

 

 

“이제는 ESG 경쟁력 강화가 필수입니다.”

“ESG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습니다.”

 

최근 국내 유수기업의 CEO들이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언론을 통해 ESG 경영으로 기업 생존력을 키우겠다는 선포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굵직한 기업들이 앞 다퉈 주창할 만큼 ESG는 큰 화두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그런데 왜 최근 ESG가 주목받고 있을까? ESG란 무엇이고 풀무원의 ESG 경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이주병 담당자에게 들어보았다.

 

 

▲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이주병 담당자. 이주병 담당자는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에서 지속가능경영, CSR, ESG 관련 국내/외 평가 대응 및 인증 획득, 통합보고서 및 지속가능성보고서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를 강타한 트렌드 키워드, ESG

 

기업의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 기업들은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20년 ESG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듯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SG가 화제가 된 배경을 묻자 이주병 담당자는 “ESG는 기존에 산업계에 존재하던 개념으로, 최근에 전 세계 시장을 휩쓰는 거대한 흐름이 됐다”며 운을 뗐다.

 

“ESG는 ‘기업’,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기업의 전통적 경영 방식은 재무적 가치 즉 수익성을 우선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주주, 소비자, 지역사회, 언론 등 이해관계자들이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이 변하면서 경영 방식에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분위기가 전 세계적 흐름이죠. 예를 들어 A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비인도적인 절차로 만들어지거나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면 소비자들은 해당 기업의 물건을 소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비재무적 요소를 관리하지 않으면 재무적 성과도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죠. 기업의 윤리적 행보를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의 필요성에 의해 ESG가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다 ESG에 투자 개념이 더해지면서 관심이 대폭 확대된 것입니다.”

 

이주병 담당자의 말처럼 투자시장에서도 ESG는 큰 화두다. 국제적 책임투자 권고 규범인 UN사회책임투자원칙에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SG 데이터를 투자 시 중요한 판단 요소로 강조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올 초 “투자 결정 시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로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기업을 평가한 투자자는 최근 비재무적 정보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큼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가치 평가의 주요한 기준이 됐다.

 

ESG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추세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에 의하면 세계 시장에서 ESG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100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업들은 ESG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며, 투자자들은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SG란 무엇인가?

 

Environment(환경)·Social(사회책임)·Governance(지배구조)의 앞 글자를 딴 ESG는 비재무적 성과 즉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정량화, 계량화(수치)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다. ESG를 각 요소 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는 자연환경 및 관련 시스템의 품질 및 기능과 관련된 문제(탄소배출, 환경 정책, 물부족 및 폐기물 등), S는 개인 및 조직의 권리, 복지 및 이익과 관련된 문제(노사 관리, 보건 및 안전, 제품 안전 등) 및 기업의 사회적책임, G는 기업 및 기타 피투자기관의 경영 및 감독과 관련된 문제(이사회, 소유권 및 급여 등)를 의미한다.

 

#E_(Environment; 환경)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지구촌 위기를 지켜봐 온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도 마다하지 않는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사자”는 온라인 소비 캠페인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자 기업들도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이다. 세계적 기업들이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데 자본을 투여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S_(Social; 사회)

아동노동,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 및 유통된 제품임이 밝혀져 NGO와 매스컴에 비난을 받고 고객이 대규모 이탈하는 상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업의 윤리성은 경영 리스크와도 직결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소비자,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활동을 뜻한다.

 

#G_(Governance; 지배구조)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주식회사의 경우 최고경영자,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기관들이 설치되어 있고, 이 기관들이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린다.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장돼 있을수록 기업은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게 된다.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기업이 시장 안전성,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 풀무원은 지난 12년간 주주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해 주주들이 참여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 왔으며,

풀무원 올해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4년 연속 A+를 받았다. 특히 체계적인 이사회 구조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데,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7명이 사외이사이고 이 중 3명은 여성이다.

 

 

 기업 설립 정신을 지속하는 풀무원의 ESG 경영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이끌고, 투자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인지하도록 하는 ESG 평가가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다. KCGS는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조사한다.

 

풀무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를 두고 이주병 담당자는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적으로 ESG 요소를 반영해온 결과물”이라 전했다.

 

“풀무원은 기업 탄생의 토양 자체가 ESG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은 ‘유기농’이라는 말이 생소한 1980년대부터 자연‧생명의 가치를 우선시하며, 기업 미션인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을 이루기 위해 비재무적 요소를 강조해왔습니다.”

 

풀무원은 2017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외 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ESG 이슈를 파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 풀무원은 2019년 환경의날을 앞두고 친환경 포장 확대를 선언했다. 풀무원 직원들이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이 적용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 전반적으로 균형을 갖추고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풀무원은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감축 목표를 설정해 매년 이를 실천하고 감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표한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에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을 설립해 3대 영역(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환경, 건강한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 사외 이사의 비중을 일반 상장사 최고 수준인 63.6%까지 높여 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

 

 

▲ 풀무원은 국내의 대표적인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인 바른먹거리 교육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영양균형 교육' 시간에 5대 영양소에 대해 배우고 있는 모습.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풀무원의 노력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다우존스가 평가하는 지속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풀무원은 식품산업 부문 116개 글로벌 식품 기업 중 6위에 랭크, 2년 연속 10위권 안에 들면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창립 이래 꾸준히 환경 투자, 사회적 책임 수행, 지배구조 개편 등을 위해 노력해 온 풀무원.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해 활발히 ESG 경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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