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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02일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외국인·다문화 가족 대상 무료 ‘김치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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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외국인 김치학교’, ‘다문화 김치학교’ 신설 운영

어린이 대상 무료 '김치학교'도 운영, 올해 225회 5,000여명 김치체험 목표

인사동길에서 배추 모양 마스코트 ‘츄군’을 촬영해온 방문객에게 입장료 20% 할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해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무료 김치 클래스를 선보인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www.kimchikan.com)은 외국인 대상 무료 김장 체험 프로그램인 ‘외국인 김치학교’와 ‘다문화 김치학교’를 2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증가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고려해 어린이 대상으로만 진행됐던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뮤지엄김치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8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올해는 1만여 명 이상의 외국인 관람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한국어학당을 다니거나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치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외국인들을 위해 풀무원 두부와 김치로 구성된 웰컴디쉬(Welcome Dish) 시식으로 시작한다. 웰컴디쉬 시식이 끝나면 양념소를 절인 배추에 넣어 버무리며 김치를 담그는 체험 시간을 가진다.

 

자신이 손수 담근 김치는 뮤지엄김치간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김치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외국인 김치학교는 월 2회(수요일) 운영하며, 오후 2시 20분부터 3시까지 40분간 진행된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가 아직 낯선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문화 김치학교’도 마련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일회성 체험에 벗어나 다문화 가족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전문 에듀케이터의 지도 하에 김치 담그는 전 과정을 상세히 제공한다.

 

먼저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해 간단히 배우고 부재료 다듬기, 양념소 만들기, 배추에 양념소 넣기 등 본격적인 김장체험을 한다. 실습이 끝나면 뮤지엄김치간에서 만든 아삭한 배추김치와 뜨끈한 수육도 맛볼 수 있다.

‘다문화 김치학교’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40분 동안 진행된다.

 

외국인 김치학교와 다문화 김치학교에서 체험을 마친 모든 사람은 뮤지엄김치간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집으로 돌아가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김치 레시피 카드’도 제공받는다.

 

입장료와 체험비 모두 무료이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www.kimchikan.com)나 전화(02-6002-6456)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기존 정기 프로그램인 ‘어린이 김치학교’도 계속 운영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5~13세 어린이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 20분에 40분간 진행된다.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이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김치 클래스로,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를 탐구하고 김치 본연의 맛을 알아볼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올해 225회에 걸쳐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김치체험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2월 한달 간 배추 모양의 마스코트 ‘츄군’과 함께하는 입장료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인사동길을 걸어 다니는 츄군을 찍어 뮤지엄김치간 4층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입장료를 현장에서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츄군 사진을 개인 SNS 채널에 올린 사람 중 20명을 추첨해 풀무원의 ‘서울반가 맛김치(1kg)’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뮤지엄김치간 노지연 마케팅 담당자는 “외국인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외국 학생들이 다니는 한국어학당에서 체험 문의가 이어져 이번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박물관답게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28년 동안 운영해 왔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김치박물관’에서 2015년 4월 외국인들의 관광명소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이후 김치와 김장문화 전파를 위해 특색 있는 김치 담그기 체험, 한복 무료 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람객들을 유치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년 대비 일외국인 방문객 수가 87% 증가하는 등 인사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2011년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 공간 제 47호로 지정한 김치 전문 박물관이다. 또한 수준 높은 김치 관련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복합 박물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와 외국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뮤지엄김치간은 BBC, NHK, CCTV, CNN, 뉴욕타임스와 같은 주요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작년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한 ‘2016 해외 주요 뉴스통신사 언론인 그룹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7개국 매체에서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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