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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8월 25일

[잇데이] 면,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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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y 두유면’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실제로 두유면은 맛과 영양 성분 모두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의 면이다.  두유면의 시작은 새로운 수요였다. 그 수요의 이름이란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면’이다. 면은 맛있지만 어떻게 만들어도 칼로리가 높으니까. 기존의 대안들이 있었다. 곤약면과 두부면 특히 하지만 두개의 면은 각자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2020년 출시해 히트를 친 두부면은 면에서 두부의 느낌이 있고 곤약면은 곤약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있었다. 두유면은 그 빈틈을 찾아들어가는 일종의 대안 면이다. 75칼로리인데 맛있고 부드럽기까지 해서 무려 '실키'라는 이름을 넣었다. 얼마나 실키할까?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는 실제로 이 면을 먹어 보았을때 느껴지는 점들이다.

 

 

 

 

출시된 면은 총 세 종류다. 하나는 식물성지구식단 Silky두유면 잔치국수, 하나는 식물성지구식단 Silky두유면 비빔국수다. 다른 하나는 면만 들어있는 Silky 두유면이니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두 종류이다.

이 셋 중 Silky두유면 비빔국수를 가장 먼저 소개한다. 조리법을 보면 요리할 필요가 없다. 면 봉지를 꺼내 조금 잘라서 물을 따른다. 끝부분을 사선으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자르면 물만 따라낼 정도인 폭 5mm 정도의 구멍이 생긴다. 구멍으로 물을 쭉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제거한 면은 스파게티의 알 덴테처럼 조금 딱딱해 보인다. 물을 뺀 면을 그릇에 담고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얹어서 비빈다. 여기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비빔면이다. 어떤 맛일까?

 

 

 

 

기대했던 맛과는 다르다. '면에 가깝다'는 표현은 조금 어색하고, 그냥 면이다. '면 재현도'라는 점수가 있다면 두유면은 기존 곤약면과 두부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두부면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면 같고, 곤약면과 견주어도 음식 취식을 막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가열처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소면과 같은 쫄깃함은 없지만 새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동봉된 스프들의 역할도 확실했다. 물을 끓이는 시간이 없으니 이 비빔국수를 다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이었다. 자고 있는데 친구가 찾아와도 아무 무리 없이 대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열이 필요 없는 수준급 면 요리 밀키트'라고 생각했을 때 두유면 비빔국수의 활용도는 상당히 넓어진다. 예를 들어 캠핑에. 캠핑 중에서도 차를 가져가는 오토캠핑이라면 두유면 비빔국수를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냉장고만 있으면 며칠은 보관이 되니까 캠핑 첫 날 사이트 구축하고 첫 끼, 혹은 일정 중 새참으로 간단하게 먹기에 매우 좋다. 물만 짜서 비빈 뒤 먹을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아웃도어 음식이다. 오토캠핑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다음 캠핑에 당장 몇 개 챙겨가고 싶을 것이다.

 

 

 

 

‘Silky두유면 잔치국수’도 마찬가지다. 앞의 비빔국수가 충격적으로 조리 과정이 간단해서 그렇지 잔치국수도 조리과정이 간단한 건 마찬가지다. 끓는 물에 육수 관련 스프 두 개를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30초만 더 끓여준다. 끝. 매뉴얼에 30초라고 적혀 있지만 30초라면 사실상 개인 편차에 따라 지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조리 시간이다. 잔치국수 역시 이걸 요리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히 완성된다. 겉보기에는 보통 면과 큰 편차가 나지 않다. “직전에 먹어봤으니까 아는 맛이겠지”, “큰 차이 없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온도가 면의 촉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열 없이 물만 짜낸 비빔국수에서 조금 새로운 면이라는 느낌이 든 반면 잔치국수는 이름 그대로 '실키'한 느낌이 든다. 보통 면보다도 더 부드럽게 매끈하게 넘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칼로리를 잡기 위한 국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별미 면을 먹는 느낌에 더 가깝다. 면과 함께 곁들여진 국수 국물도 훌륭하다.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낸 맛이 각각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설정한 균형이 돋보인다.

 

 

 

 

두유면은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마라탕, 콩국수, 순두부찌개, 불고기전골, 골뱅이 소면 등 다른 요리에도 소면대신 사용하기에 적격이다. 두유면이 제시하는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는 기본적으로 담백한 음식이다. 뼈해장국 같은 게 아니니까. 그렇듯 담백하고 건강해서 살이 덜 찌는 느낌이 드는 음식을 표방하기 때문에 담백한 소스의 간편제품을 제안했겠으나 ‘저칼로리 음식’이란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저칼로리 음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실제로 ‘영양성분 함량 강조표시 세부기준에 맞도록 제조 가공과정을 통하여 해당 영양성분의 함량을 낮춘 것이 검증된’ 저칼로리 음식. 그리고 그런 기분만 나는 음식. 동시에 세상에는 '마라탕은 먹지만 살은 덜 쪘으면 좋겠으니까 두유면을 넣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는 면죄부적 음식이 있다. 두유면은 면죄부적 음식이다. 그런 두유면을 걸쭉한 국물에 넣었을 때의 맛이 궁금하지 않은가?

 

식물성지구식단 Sliky 두유면은 결론적으로 어떻게 즐기든 나름의 풍미가 있다. 두유면은 담백하게 먹어도 좋지만 마라탕 등 다른 요리와의 조합 역시 만족스럽다. 두유면의 주 성분은 이름처럼 콩이다. 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마라탕 등의 고기 베이스 국물과 어울리니까 고소함+고소함이 되면서 별도의 요리처럼 맛있다. 같은 논리로 설렁탕이나 감자탕 등에 넣어 먹어도 틀림없이 맛있다.

 

 

 

 

 

Silky두유면은 여러 장점이 있다. 장점을 요약하면 '현대인의 관점에서 면 요리가 개선해줬으면 싶은 것이 개선되었다' 고 할 수 있다. 면 맛있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칼로리가 고민일 뿐이다. 칼로리를 낮췄던 기존의 면들은 맛과 (식감이라 부르는)입 안에서의 촉감이 불만족스러워 고민이 많을 것이다. 두유면은 이 모든 고민과 번뇌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맛은 별미 수준으로 맛있다. 칼로리는 75칼로리다. 그럼에도 먹었을 때 금방 배가 꺼질 것 같은 기분이 없다. 이런 면이 있을 수 있구나 싶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최신형 무결점 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나름의 준비와 대가가 필요하다. 일단 풀무원지구식단 sliky 두유면은 불가피하게 g당 단가가 보통 면보다 높은 편이다. 두유면은 물에 담긴 냉장 면이라 유통과정에서 사실상 두부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반 면과 가격 단위가 달라지게 된다. 보통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식품은 같은 기능의 보통 식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두유면의 가격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면의 모양을 했지만 카테고리는 면과 다른’ 별도의 프리미엄 식품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또 하나 신경써야 할 부분은 냉장보관이다. 맛이나 칼로리를 뛰어넘는 기존 건면이나 기름에 튀긴면의 장점은 높은 보관성이다. 말리든 튀겨지든 끓이면 다시 제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지니 편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유면은 물에 담긴 냉장 면이니 소비기한을 대하는 법과 다루는 법 역시 두부에 더 가깝다. 그러니 일단 사면 소비기한내에 먹어야 하고 계속 먹겠다면 자주 사다 날라야 한다. 두부를 매일 사먹을 때처럼. 어떤 사람에게는 이 모두가 견딜수 있는 특징일 것이다. 두유면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풀무원지구식단 Sliky 두유면을 짧게 정리하면 이렇다. 맛은 아주 훌륭. 아웃도어에서 매우 편리할 듯. 맑은 국물과 함께여도 좋고 진하고 걸쭉한 국물에도 잘 어울림. 다만 잊지 말고 빨리 먹어야.

 

식물성지구식단 Silky두유면 여기 Eat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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