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0년째 토크쇼 형식 ‘열린 주주총회’ 개최
30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사외이사, 주주 등 200여 명 참석 관행적 주총문화 탈피,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로 주주들과 소통하는 시간 10년째 가져 올해 첫 전자투표제 도입, 주주의 권익보호와 참여 활성화 노력도 ▲ 3월 30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남승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풀무원이 10년째 주주들과 상호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주)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및 150여 명의 주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열린 주주총회에는 주주의 권익 보호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진행됐다. ▲ 3월 30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남승우 대표가 의안심의 안건을 발표하고 있다. 주주총회 1부에서는 ㈜풀무원의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이어 2부 순서로 열린 주주총회의 하이라이트인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열렸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주)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경영전략원장 등 경영진 3명이 무대에 올라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며 40분간 대화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올해 열린토론회는 팩트 체크(Fact Check) 컨셉으로 구성하여 사업 성과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퀴즈를 풀면서 각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하는 QA 시간인 주주와의 열린 대화도 지난해보다 시간을 늘려 20분간 진행됐다. 현장에서 받는 즉석 질문뿐 아니라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에게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해서도 경영진들이 성실하게 답변하며 주주들과 사업 성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송인 이익선씨의 사회로 ㈜풀무원 남승우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효율 대표(사진 왼편),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사진 오른편)이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에서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풀무원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10% 성장하여 전사매출 2조 300억 원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또 풀무원식품이 시장점유율 1위인 두부를 비롯해 나물, 계란, 면 등 주력 사업군에서 시장 지위를 견고히 유지하는 한편, 올해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에서 자연은맛있다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략사업인 라면을 비롯해 발효유, 음료, 나또, 레디밀(Ready Meal) 등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미국 두부 시장 1위 나소야 인수를 통해 글로벌 두부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여 미국, 일본, 중국 3대 글로벌 빅마켓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마련하게 점도 강조했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남승우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효율 대표(사진 왼편),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사진 오른편)이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에서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풀무원의 환경경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풀무원은 사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202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50% 감축, 에너지 25% 절감, 물 40%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2% 달성, 매립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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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0일